면접관도 사람이다.면접관도 사람이다.

Posted at 2014. 1. 24. 10:32 | Posted in BLOG/끄적끄적

 어느 강좌에서 면접관도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다. 물론이다. 면접관도 동물이고, 사람으로 분류된다. 개나 소는 아니다. 하지만 사람이라고 다같은 사람일까? 그렇지 않다. 그들은 사람이며 또한 인사담당자인것이다. 그들을 굳이 높여줄 이유는 없다. 하지만 사람이라며 하향 평준화 하는것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미국의 버락 오마바도 인간이고 에디슨 히틀러 처칠 김대중 만델라 같은 위인들도 사람이다.


 상식적으로 면접관이 사람이라는 명제에는 나도 사람이고 그들도 사람이니 사람대 사람으로써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다. 하지만 면접관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다년간 수만명의 사람들을 면접할 것이다. 집에서 게임만하는 사람이 게임속에서 다른 캐릭터들을 분석할 때 약 한두달이면 고수의 경지에 최고수준의 분석을 한다. 면접관은 어느정도일까? 상상에 맡기지만 그리 녹녹한 인간은 아닐 것이다.



 회사란 이익이 있는 일을 한다. 정확히 이익되는 일만한다. 사람을 뽑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에게 백만원의 월급을 주는건 백만원 이상의 일을 하라는 의미이다. 어떤 일이건 기계와 컴퓨터에 의한 전자동 체제가 아니라면 사람이 중심에 있게되며 그런 사람을 수색 등용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 사람 또한 하나의 소비재로 본다면 모두의 능력이 똑같지 않기때문이다. 어떤 소비재는 내구성이 좋으나 경도가 약하고 어떤건 경도가 좋으나 열내구성이 약한 머 그런식이다. 그런 눈에 보이지 않는 단서를 찾아서 감각적으로 사람을 뽑는 일을 맡은 일종의 노예장사꾼의 좋은 노예찾는 노예인것이다. 상등급의 노예라고 할 수 있다. 


 그들도 한 가정의 가장이거나 중진일 것이다. 주말이면 아빠노릇도 해야하고, 어린이날이면 애들 데리고 놀이공원에도 가며, 명절이면 친적들과 고스톱을 땡기는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면접관석에 앉은 그들을 그런 평범한 일상을 지낸다는 이유로 같은 사람이라고 보기에 우리는 약자고 그들은 강자이다. 그들은 사람이 아니라 면접관이다.


 그렇다면 면접관을 어떻게 대해야할까? 앞에서 말했듯 면접관은 회사에 대해 잘알고 회사에 자부심과 사회인중 중진에 합류한 성공한 사람들이다. 물론 그것이 혼자만의 착각이든 아니든 말이다. 그들은 점쟁이가 아니다. 사람을 많이보지만 경험에 의한 짐작이 대부분이다. 절대로 점술을 펼치지 않는다. 그러므로 번드르르 하게 보이면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번드르르하게 보이는거 어렵지 않다. 


 1 . 잘생기거나 이쁘거나 깔끔하거나 

사람은 본능적으로 우월한 외모에 점수를 준다. 집이 좀 살면 성형을 해서 점수를 더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생각해서 새로 들어올 사람이 미남 미녀이고 다른 면접자들과 실력도 평이하다면 좋은게 좋은거 아니던가. 정 외모에 자신이 없으면 깔끔하고 산뜻한 옷차림과 위생상태를 보여준다. 물론 잘생긴사람들은 대부분 깔끔하다. 못생긴 사람이 깔끔해봣자이다. 만에 하나 잘생긴사람이 없을때는 효과가 있다. 잘생기고 이쁘다는건 몸매도 포함된다. 비만은 일단 보기 싫다. 그것을 만병의 근원이라느니, 자기관리실패의 표본이라느니 유식한 말 쓸 필요 없다. 그냥 꼴배기 싫은거다. 체중과 피부 패션관리로 면접관과 당신의 짧은 첫인상이 결정되어진다. 그리고 그 첫인상이 구직의 성공과 실패로 나뉜다.


 2. 말 한마디로 천냥빛 갚기

앞에서 말한 이쁘고 몸매좋고 깔끔한 사람이 말을 더듬더리거나 어버버한다면 말짱 꽝이다. 말을 잘해야한다. 조리있게 끈김없이 그리고 이해되게 .. 그런데 이것이 쉽지않다. 막상 그렇게 생각하고 면접에 참여하면 어버버 거리기가 일수이다. 이는 준비가 미흡해서 그렇다. 대본을 준비한다. 상황에 맞게 서너개면 된다. 그리고 큰 거울 앞에 면접때처럼 옷가짐을 하고 앉아서 리허설을 한다. 하루 이틀하면 당신은 면접에서 굉장히 말을 잘하는 자신을 보게된다. 질문도 마찬가지이다. 돌발적인 질문들을 생각나는대로 나열해서 그것도 외워버린다. 한번 답을 낸 질문을 받는것과 아예 질문을 생각안한것과는 대응의 차원이 틀리다. 


 3. 포인트는 공감이다.

백번, 천번말해도 부족하지 않다. 사람과 사람은 언제나 공감이 있어야 된다. 일시적인 계약이나 거래관계가 아닌 이상 사람간에는 신뢰가 있어야하며, 첫인상과 언변이 좋은 사람이라도 신뢰가 안간다면 말짱 꽝이다. 마치 매우 잘생긴 영화배우에게 괜히 정이 안가는 현상같은.. 머 그런거. 하지만 최소한의 수고로 최대의 신뢰효과를 일으키는 방법이 있다. 바로 공감이다. 공감이야말로 사람을 음지에서 양지로 소극에서 적극으로 변화시킨다. 자신의 과거사 가족사 성장사들을 나열한 이력서와 자소서를 보며 뻔하디 뻔하거나 작전대로의 질문을 하는 면접관도 어차피 그 회사의 직원이다. 우리는 거기서부터 공감할 거리를 헌팅해야한다. 회사가 크면 클수록 소재거리는 무궁무진해진다. 대기업이면 최근 6개월간 주요뉴스들을 정리하고 유추해보자. 사고가 일어났는가? 매출이 상승 하락하였는가? 대외 이미지는 어떤가? 신제품이 있는가? 등이다. 회사직원들이 많이 느끼는 공감대는 복리후생과 임금 그리고 고용안전에 대한 이야깃거리다. 작은 회사라면 그 회사가 속한 업계근황과 제품에 대한 시장성등을 알아가도 도움이된다. 그리고 그 공감은 무조건 칭찬조여야한다. 절대로 비난 비판 설득 대조 비교해서는 안된다. 무조건적인 아부 그리고 적절하게 배합되는 면접관이 느끼는 회사근황 그 속에서 신뢰는 싹 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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