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박용훈 수석전문위원 파면 요구 아고라 청원서울시의회 박용훈 수석전문위원 파면 요구 아고라 청원

Posted at 2014. 9. 5. 13:49 | Posted in BLOG/시사사회

  서울시의회 박용훈 수석전문위원의 파면을 요구하는 아고라 서명운동이 청원 됐다. 이유는 거친 언행과 성희롱적 발언 때문이다. 아고라에서 언급한 말이 사실이면, 이건 당연히 파면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실제로 듣지 않는 이상, 서울시의 조사를 기다림이 옳다고 본다. 언제나 한쪽 말만 들으면 생각지도 못한 이의제기나 정황으로 한순간에 사람 한 명 인생 골로 보낼 수 있는 게 거대한 인터넷 여론이기 때문이다. 


출처 :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objCate1=1&articleId=157502&pageIndex=1


 박용훈 위원이 했다고 전해지는 폭언은 "애미가 오랑캐냐"라고 하며 직원들에게 면박을 줬고 쌍욕은 기본이었다고 전해진다. 더군다나 부하 직원에게 식사 준비를 시키면서 감동이 느껴지지 않으면 각오하라는 엄포까지 놔서 결국 직원이 대형마트까지 가서 식재료를 사오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전한다. 


 여직원들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도 문제 삼았는데, "조개는 여자의 xx랑 같지 않냐? 냄새를 맡으면 똑같다". "xx년, 한번 줄래" 같은 상상조차 못 할 발언을 했다고도 아고라 청원에서는 전하고 있다. 


 이런 정황이 사실이라면, 예상하기로 공무원의 특성상 이의를 제기하기 굉장히 힘들지 않았을까? 경직된 분위기는 둘째치고 일단 한번 찍히고 파면되면 그만인 파리목숨 하급 공무원은 갖은 모욕도 감내해야 했을 것이다. 이는 시의회라는 온전히 시민들을 위한 기구의 전력을 약화시키는 결론으로도 도출 가능했지 않을까? 즉, 서울 시민들의 세금이 제 역할을 못 하는 상황을 만들었을 것이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아마 박원순 시장의 빠른 대응이 있을 거란 예측을 할 수 있었고, 아무리 신경 많이 쓰는 시장이 있더라도 이런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빌어 결국 한 명이나 소수의 사람은 높은 자리에 있더라도 결국 일부분임을 다시 각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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