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포럼에서 발표한 2014년 한국 경제력 순위세계 경제포럼에서 발표한 2014년 한국 경제력 순위

Posted at 2014. 9. 3. 13:36 | Posted in BLOG/시사사회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라는 말이 이제는 거짓말이 될 거 같다. 바로 세계 경제 포럼에서 글로벌 경쟁력 순위 자료를 보고서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보고서에는 144개국의 2014~2015년의 글로벌 경쟁력을 비교한 내용이 있으며, 한국은 거기서 26위를 기록했다. 


 보고서 바로가기 : http://www.weforum.org/reports/global-competitiveness-report-2014-2015


실제로 한국은 약 11위의 경제 대국으로 평가받은 적이 있지만, 지난 6~7년간 빠르게 경제 상태가 후퇴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결과적으로 씨도 안 먹히는 부동산 정책만 펴다 보니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전쟁의 폐허에서 빌딩 숲을 이루어낸 한강의 기적은 세계적으로 개도국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스토리다. 하지만 기적 후에 벌어졌던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들은 별다른 반성이나 홍보도 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아마 이 상태가 호전되거나 나아지기는커녕 더욱 안 좋아져 결국, 경제가 침체한 채로 서서히 죽어가는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강의 기적에 이은 IMF를 잘 넘긴 한국인의 저력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첫 로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꼽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http://reports.weforum.org/global-competitiveness-report-2014-2015/rankings/


 파티는 완전히 끝났는지도 모른다. 아등바등 해봤자, 결국 돈 많은 노예와 돈 없는 노예로 나뉘며, 어떻게 해도 노예로 살아갈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애초에 국가의 경제 지표는 무엇하나 서민과 상관성이 큰 게 있지 않았다. 뉴스에는 항상 어떤 지표가 상승하고 안정되고 있다고 말하지만, 서민들의 주머니는 항상 비어있었다. 실업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희망적인 뉴스가 간간히 들렸지만, 우리 아들, 딸들은 취업은 물론 알바자리 따기도 힘들었다. 


 이상하게도 지표의 상승은 위에 처럼 서민과 별 상관이 없다. 그런데 지표의 하락은 엄청난 상관성이 있었다. 지표가 하락하면 겁을 집어먹은 기업들은 직원들을 내쫓으며, 제 살을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경제적 살인을 저지른다. 물가는 당연하다는 듯 올랐고, 임금은 어쩔 수 없다는 말로 오르지 않았다. 돈이 없어서 자살하는 사람이 나오는 게 일상적으로 별 놀랄 일이 아니게 됐고, 아이들이 좋은 학교에 들어가는 것도 결과적으로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가 되버렸다. 그런 돈을 위한, 돈에 의한 사회가 됐음에도 우리의 성적은 더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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