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2 , 너무도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2 , 너무도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Posted at 2014. 1. 13. 02:15 | Posted in 리뷰/영화

완전 헛다리 짚은 영화다.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의 "오인혜"씨를 보고 한눈에 뻑갔었다. 

솔직히 그 영화 내용도 기억이 안나는데

오인혜의 배드신만은 기억이 난다.

난 그런 B급 에로를 생각하며 영화를 골랐다.

그런데 이건 무언가 철학적이고 가학적이며 범죄스런 느낌 마져 들었다.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2 (2013)

1.5
감독
최위안
출연
문지영, 김재록, 유안
정보
스릴러 | 한국 | 88 분 | 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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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시점과 느낌에 따라 같은 것이라도 완전히 다르게 본다고 한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조금이라도 공감을 하는 사람은 이 영화 엄청 재밌을것이다.

하지만 완전 무공감의 사람들에겐 이 영화는 그저 쓰레기 싸이코 영화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우리나라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해야지 라며 만든 영화같지는 않다.



난 결과적으로 재밌게 봤다.

물론 공감하는 면도 있다.

하나의 상황을 누군가는 스토킹으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짝사랑으로 받아들이기도한다.

어느 누가 스토킹은 나쁘고, 짝사랑은 순애보라고 규정짓겠는가.

이 세상의 모든 사랑은 규정되어져선 안됀다.

그저 사랑으로써 거기에 존재한다.

짝사랑, 동성애, 근친, 가학적사랑, 

하지만 그 사랑들 중에

너무도 아파서 눈도 뜰수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어느 노랫말처럼.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나의 시선은 이쁘장한 여주인공 대신 남주인공에게 계속 꽃혀있었다.

난 동성애자가 아니다. 오인혜보다는 못하지만 문지영씨도 이쁘고 나름 매력있었는데도 말이다.

난 그가 그렇게 용기 혹은 객기. 혹은 치기를 부리는 것은 하나의 목표가 있기때문이며

그것이 너무도 작고 허름한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그 작은 것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치는 사람은 없다.

더군다나 그 작은 것을 위해 그 작은 것까지 바치는 사람은 더더욱없다.



여주인공의 하나하나를 숭배하는 듯한 그의 행동에서 

나는 사랑을 느꼇다.

그리고 동시에 너무도 아픈 아픔을 느꼈다.

결코 그녀와 성사되지못할 사랑을 암시하는 분위기 때문이 아니었다.

이 세상 결실없는 사랑이 오직 저들 뿐이겠는가?

하지만 이 남주인공은 다르다.

결실없는 사랑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바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저렇게 무식할 정도로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주인공이 부럽다. 

저 정도로 빠지면 어떤기분일까?

일단 타인으로써 그를 보면 정신병자이다. 

그게 나쁜것일까?

난. 그렇지 않다고 본다. 

물론 영화와같은 상황은 범죄이다. 

현실주의적이고 개인주의적인 나에게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상황이다.

허나. 그 모든것을 캔슬시키는것이 사랑아니던가

한 나라의 왕이 나라를 버리게 만들고

한 기업의 장이 기업을 버리게 만들며

한 가정의 장 또한 가정을 뭉개버리며

사랑을 택하는 경우를 종종 우리는 보지않는가.


너무도 처절한 용기에 감탄을 보낸다. 

그리고 너무도 아픈 사랑을 하는 그들을 보며 그건 사랑이 아니였노라고 위로해주고싶다.

나에게도 2편은 오인혜같은 섹스심벌이 나오지않음을 위로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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