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우분투가 아닌 남아공 우분투의 뜻리눅스 우분투가 아닌 남아공 우분투의 뜻

Posted at 2014. 2. 15. 17:41 | Posted in BLOG/끄적끄적

 지금껏 반강제적으로 윈도우만 사용해서 리눅스가 있다는 것만 알았지 굳이 사용하려거나 공부할려고 한 적은 없다. 그럼에도 우분투나 레드헷 정도의 이름을 알고는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듣고 있던 팟캐스트에서 우분투의 뜻을 설명해줬다. 나같은 황금만능주의자가 단순히 한 마디의 말 때문에 울컥한다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가능했다. 우분투의 뜻을 듣고 난 북받쳐오를뻔 했다. 뜻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그렇진 않다. 어떤 사람에겐 그저 평범한 교훈일수도 있다. 하지만 나에겐 너무 크게 다가왔다. 그 자리에 멈춰서서 플레이 중이던 팟캐스트를 일시정지 시키고 잠시 멈춰 눈물을 참아야만 했다. 다행히 눈물이 흐르지도 않았고 안구도 충혈되지 않았지만 나에겐 굉장히 새롭고 큰 경험이었다. 나에게 필요한 말이었을까? 어떤 부분이 나의 뇌를 자극했을까? 



 우분투는 남아공의 한 부족이 쓰는 언어에서 나온 말이란다. 정확히 하려면 위키를 찾으면 되겠다. 뜻은 " 그대가 있기에, 내가 있다. 내가 있기에 우리가 있다. " 이다. 번역상 다른점이 있겠지만 이 구절이 오늘 하루 내내 머리속 헤집고다녔다. 그대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자체가 나에겐 부정적인 느낌이어야한다. 나는 나로서 존재하고 타인도 존재하지만 '나'라는 자아보다는 낮은 위치의 것이다. 이 느낌을 기억하려고 블로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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