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할 수 있는 자격

'남자는 사랑을 사랑하다가, 여자를 사랑하고,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다가, 남자를 사랑한다.' 

 이 말이 정답이나, 진리라고는 못 한다. 사람이 60억명이면 60억가지 인생과 60억가지 사랑의 형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와닿아서, 적어도 나라는 개인에게는 어느 정도 맞는 말이어서 간직하고 있나보다.

 남자는 예쁜 여자와 사랑하는 상황을 사랑한다. 어떤 특정의 여자가 아니다. 그러다가 어떤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는 일생. 여자는 특정의 남자를 사랑한다. 그러다가 후에는 남자보다는 사랑하는 상황을 사랑한다.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도 많진 않을거란 생각은 오해일까?

 사랑할 수있는 자격은 아마 사랑에 대한 사랑보다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 때 생기는 건 아닐까? 예쁜 여자와 영화보고 밥먹고 차를 마시는 게 아닌, 너와 영화보고 밥먹고 차를 마시고 싶다는 그 마음이 제1의 자격이 아닐까.

 아니, 제1의 자격은 경제력이다. 왜냐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건 돈이니까. 경제력이 생기고난 뒤에 사랑이 아닌 사람을 볼 수있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을거란 억측을 해본다.